딸아이 교육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 오마이뉴스

세살에서 겨우 두달이 넘은 딸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그리고 매 순간 새로운 것을 요구하게 되고, 그것은 정보던 태도던 감성이던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번 느끼는 바는, 나의 생각과 실제 태도는 정말 다르다는 점이다. 나갔다 들어오면 씻어라, 먹으면 양치해라, 저녁이면 일찍자라, 편식하지 마라,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아라, 화내거나 짜증내지 말라, 말 잘 들어라, 착하게 굴어라, 열심히 살아라......

전부 내가 하지 못하고 있거나 나에게 보다 엄한 적용이다. 지금이야 아빠로서 어른으로서 대해준다 치지만, 좀더 커서 스스로 알게 된다면 무시되거나 비웃음을 받을 일이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 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적어도 한번 더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말이다.

학업(학교수업), 입시학원(학교공부를 가르치는), 교양학원(취미나 특기를 위한), 집에서의 교육(부모와 집안 분위기에 의한), 자각(스스로의 생각이나 책을 읽음으로 얻어지는) 의 위험한 그리고 처절한 줄타기는 이미 시작 되었다. 뭐 천박하지만 전능한 자본의 놀음 앞에서 결과는 뻔하기야 하겠지만..
by shini | 2004/07/19 23:21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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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영이 at 2004/07/20 14:08
정말 한 인간으로서..아니 엄마로서..
매순간순간..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스쳐지나가곤 하지..
가장 괴로운 건..주변의 아이들, 엄마들과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될 때..느끼는 유치한 감정들..자기 합리화..이성은 항상 날 채찍질 하지만 감정이 그에 따라가지 못해서 오는 그 괴리감이 날 너무 괴롭게 하지..이제 세살인데도 이러니 학교에 가면 어떨까 싶어..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아이의 여러면을 볼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야..내가 인간적 성숙이 덜 되서 그런건지..^^

그냥 나만이 깨어 있는 밤에..
넋두리 한번 하고 가오..괴로운 마음을 달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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